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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체스 규칙 2 - 체스 표기법 기보법, 체스 흑백 순서

안녕하세요! 라자냐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체스 규칙 2입니다.
체스를 제대로 두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보법이 필수입니다.
체스 흑백 순서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니 읽어보세요.

 

 




목차
1. 기보법 : 수를 표시하는 방법
2. 백과 흑의 순서

 


 

1. 기보법 : 수를 표시하는 방법


체스에서 기물들의 이동을 표시하는 방법'기보법'이라고 합니다.
기보법은 곧 체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보법을 사용하면 게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간단한 알파벳과 숫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체스에서 매 움직임이 이뤄질 때마다, '백의 퀸이 오른쪽으로 세 칸, 흑의 룩이 앞으로 한 칸 이동했습니다.'처럼 말하거나 쓴다면 매우 불편하겠죠??
그래서 체스 판의 각 칸과 모든 기물에는 각각의 고유한 기호가 있습니다!
먼저 기보법을 익힌 후, 체스를 제대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1) 칸의 기호


먼저, 체스 판의 칸을 표기하는 법을 배워봅시다.
체스판의 격자무늬를 하나의 표처럼 보시면 되는데요.
세로줄은 열(File)이라고 부르고, 가로줄은 행(Rank)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색의 칸들로 이루어진 대각선은 사선줄이라고 부릅니다.
 

흰 화살표는 열과 행을 나타내고, 파란 화살표는 사선줄을 나타낸다.
흰 화살표 : 열과 행, 파란 화살표 : 사선줄


체스 판의 모든 칸들은 이러한 열과 행의 조합으로 이름이 붙여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백이 있는 쪽을 아래에 고정한 채로 설명하겠습니다.
 

열은 알파벳 소문자, 행은 숫자로 나타낸다.


체스 판에는 8개의 행과 8개의 열이 있습니다.
가로로 보았을 때, 맨 아래 행이 1번이며 흑 쪽의 맨 끝칸이 8번 행입니다.
세로로 보았을 때, 맨 왼쪽 열이 a이며 맨 오른쪽 열이 h입니다.

각 칸은 고유한 열과 행의 조합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 a열이며 3번 행인 칸의 기호는 a3입니다. 알파벳인 열을 숫자인 행의 앞에 씁니다.
또한, 열을 나타내는 알파벳은 꼭 소문자로 써야 합니다. 대문자는 기물들의 기호를 나타내는 데 쓰이기 때문에, 혼동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각 칸의 이름들
각 칸의 이름들

위 그림은 각 칸의 기호를 모두 나타내고 있습니다.
 
 

2) 기물의 기호


모든 기물들은 칸과 마찬가지로 고유한 기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킹(King)은 대문자 K이고, 퀸(Queen)은 대문자 Q, 비숍(Bishop)은 대문자 B, 룩(Rook)은 대문자 R입니다.
한편, 나이트(Knight)의 경우 다른 기물들처럼 앞 글자를 따서 K로 한다면 킹과 겹치기 때문에, 대신 앞에서 두 번째 글자인 대문자 N으로 나타냅니다.
폰의 경우는 특별한데요, 폰은 기호를 표시하지 않습니다.
 

체스 기물들의 기호
체스 기물들의 기호


기물의 기호를 알았으니, 이제 기물의 이동을 직접 나타내봅시다.
킹이 e4로 움직였다면, 칸의 이름 앞에 기물의 기호를 붙여 Ke4로 씁니다.
만약 퀸이 g7로 움직였다면,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네, 바로 Qg7입니다.

그렇다면 폰의 경우는 어떨까요?
폰은 기호를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움직인 칸의 기호만 나타냅니다.
가령 폰이 f5로 이동했다면, 그냥 f5라고만 쓰면 됩니다.
 
이렇게 기보법을 배워보았는데요.
기물 (대문자) - 열 (알파벳 소문자) - 행 (숫자) 순으로 표기한다는 것과
출발하는 칸이 아닌 이동하는 (도착하는) 칸을 적는 것!
이 두 가지를 꼭 기억해 주세요!
 
 


 

2. 백과 흑의 순서


체스에는 백과 흑, 두 가지 색의 말이 있고, 백이 먼저 수를 둡니다.
보통 상대적으로 실력이 낮은 사람이 백을 잡고, 먼저 전개를 시작합니다.
바둑을 아시는 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상대적으로 실력이 낮은 사람이 흑을 잡고 먼저 두는 바둑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먼저 두는 것이 정말 유리할까요?
저도 이런 생각을 꽤 했었습니다.
'먼저 둔다는 것은 내 수를 먼저 드러낸다는 것인데, 내가 백을 잡아서 먼저 두게 되면 상대가 내 생각을 간파해버리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ㅎ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먼저 두는 백이 유리하면 유리했지 절대 불리하지 않습니다.
이론 상, 두 상대가 전혀 실수하지 않고 항상 최상의 수를 둔다고 가정하면, 백과 흑은 무승부로 끝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고, 심지어 그랜드마스터 (체스 선수 중 1위. 체스 선수에게 부여되는 최상위 타이틀. 쉽게 말하자면 체스 마스터입니다.)도 항상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실수를 고려하게 되면, 백의 승률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백을 선택한다면 분명히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죠.
 
 



 
기보법을 익히고 백과 흑의 순서를 숙지하신다면 조금 더 체스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체스 규칙 3'으로 돌아오겠습니다.